박건형은 29일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연습실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장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왜 이제야 만났나 싶을 정도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박건형은 이날 “뮤지컬 무대는 첫 연출인 장진 감독만의 특징이 있나”라는 질문에 “학교 선배인데다 인연이 얼추 있었는데 이제야 만났다. 너무 늦게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기적인 요소를 기본적으로 깔고 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신선하고 좋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뮤지컬 무대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유쾌한 장진 감독만의 매력이 있어 연습하는 매일 매일이 즐겁고 설렌다”고 극찬했다.
김준수 또한 “장진 감독이 첫 뮤지컬 작품이라고 했는데 처음이라는 말씀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혀 어색함이나 불편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면서 “오히려 장진 감독만의 감성과 장점들이 녹아 있어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힘을 보탰다.
장진 감독은 “첫 뮤지컬이라 모든 면에서 낯설고 힘들다”면서 “창작극임에도 불구, 워낙 많은 제작비를 들였고 기대가 커 부담감도 크다. 최선을 다해 보답할 것”이라고 털어 놓았다.
한편,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故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창작 뮤지컬이다. 김광석의 자작곡과 가창곡, 미발표곡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박건형, 그룹 'JYJ' 김준수, 오소연, 김예원, 박호산, 송영창, 김슬기 등이 참여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