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의 꽃은 레드카펫, 2013년 영화제에서도 역시 수많은 여배우들 레드카펫을 걸으며 울고 웃었다.
특히 신인 배우들에게 있어 레드카펫 위 파격드레스는 자신의 이름을 쉽게 알리기 가장 좋은 소재이다.
파격 노출 드레스 시작은 배우 오인혜였다. 오인혜는 2년전인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글래머러스한 가슴을 더욱 부각시킨 드레스를 입고 영화제에 참석해 연일 화제가 됐다.
배우 배소은은 이듬해 부산 영화제에서 ’포스트 오인혜’란 별명이 붙었다. 또한 배우 배소은은 다음해인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오인혜 못지 않은 파격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며 포스트 오인혜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2012년 청룡영화제에서는 배우 하나경이 노출 드레스에 레드카펫 도중 미끄러져 넘어지는 노출 사고를 더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렇다면 2013년도 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여배우는 누가 있을까?
지난 10월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 강한나는 블랙 롱드레스에 뒤태는 엉덩이까지 깊게 파인 반전 드레스를 선보여 연일 화제가 됐으며 배우 한수아는 가슴 라인이 훤히 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나타나 사진기자들의 플레쉬 세례를 받으며 영화제 최대 수혜자가 됐다.
또한 배우 여민정은 지난 7월 부천영화제 레드카펫 당시 한쪽 어깨가 흘러내려 가슴으 드러나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해 주목을 받았으나 관심을 받기 위한 의도적인 노출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지나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도 역시 눈에 띄는 신인 배우가 있었다. 배우 김선영이다. 김선영은 시스루 드레스에 온 몸에 용 문신까지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처럼 신인배우들은 레드카펫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며 대중즐에게 신인 여배우로서 눈도장을 찍을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시각에선 노출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신인 여배우들의 향한 비난 또는 찬사는 대중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
영화제는 끝났지만 수많은 연말 시상식이 다가오고 있다. 2013년 끝자락 또한명의 레드카펫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해 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용석 기자 yalbr@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