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이사가 등장해 관심을 끈 "꽃보다 누나" 방송 중 한 장면 |
나영석 PD의 두 번째 배낭여행 프로젝트 tvN ‘꽃보다 누나’가 전작 ‘꽃보다 할배’를 뛰어넘는 시청률로 대박을 예고했다.
30일 TNmS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꽃보다 누나’ 1회는 8.1%의 시청률(전국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꽃보다 할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던 대만 편 2회(5.8%)보다도 2.3%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경쟁 프로그램들은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가 11.4%(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을 차지하며 겨우 체면치레했다. 그 밖에 KBS1 ‘KBS 파노라마’(6.6%)와 KBS2 ‘VJ 특공대’(6.6%), MBC ‘곤충 위대한 본능’(4.9%)은 모두 ‘꽃보다 누나’에 뒤졌다.
‘꽃보다 누나’에는 또한 배우 김희애의 남편 이찬진이 등장하면서 화제성도 단연 앞섰다. 이날 방송에선 ‘꽃보다 누나' 멤버들이 크로아티아 여행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이때 김희애의 집에서 그의 남편 이찬진의 모습도 노출됐다.
김희애는 집에서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해 보며 한껏 들뜬 모습으로 짐을 꾸렸다. 김희애의 남편 이찬진은 이런 모습을 빤히 지켜보더니 "카메라가 찍고 있는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김희애가 "찍고 있어요"라고 대답하자 이찬진은 후다닥 자리를 떠났다. 이후 그는 컴퓨터 앞에서 작업 중인 모습이 다시 포착됐고, 제작진은 "컴퓨터는 역시 이찬진"이라는 자막을 더했다.
김희애의 남편 이찬진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드림위즈'와 '터치커넥트'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김희애와 이찬진은 지난 1996년 결혼했다.
‘꽃보다 누나’는 발칸 반도 서부의 독특한 경치와 여배우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릴 예정이다.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네 명의 여배우와 짐꾼 이승기가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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