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김준호 데프콘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 등 여섯 멤버로 새 단장한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이 지난 1일 첫 방송 됐다. 시청률은 대폭 상승했고 시청자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2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지난 1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11.0%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달 24일방송이 기록한 7.3% 보다 무려 3.7%P나 상승했다.
이날 시즌3첫 방송은 차태현,김종민이 새로운 멤버들과 첫 대면을 하는 과정을 담았다.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식사 복불복을 하는 과정에서 6명의 멤버들이 고른 활약이 펼쳐졌다.
차태현은 악동 본능을 되찾았고, 김종민은 “1박2일은 여행프로가 아냐~맛을 보여줘야 해요~"라며 제작진 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발휘했다. 새 멤버 김주혁, 김준호, 테프콘, 정준영은 리얼한 민낯 공개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차태현과 김종민의 첫 방문지는 김주혁의 집. 김주혁은 놀란 눈으로 “처음이 이거냐. 아니 오자마자 어딜가”라며 소금물을 마셨고, “첫 이미지가 이따구야. 잘 나오길 기대했었는데”라며 구시렁거리며 분노의 양치질을 했다. 영감을 받은 김주혁은 김준호와 데프콘, 정준영의 집을 차례대로 순방하며 분무기 담당으로 변신, “죄송합니다”라면서도 수십 번의 분무질을 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주혁은 식사 복불복에서 퀴즈를 맞추지 못해 밥을 몇 스푼 먹지 못하자, 이빨에 김을 장착한 채 학창시절 오락부장의 위엄을 떨치며 “영구 없다~”를 외쳐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어 식사를 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인기투표에서 마지막엔 단 한 표도 얻지 못했고, “내가 이럴줄 알았어. 한 명도 없구만. 내가 ‘1박2일’ 열심히 할 거야. 예능 열심히 할 거야. 내가 누군지를 몰라”라면서 ‘0표 굴욕’ 뒤 의지를 활활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정준영은 4차원 캐릭터로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다섯 명의 멤버들의 총공세 속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블라인드 뒤로 숨는 등 혹독한 민낯 신고식을 치룬 정준영은,소금물을 경험한 뒤 “바닷물이에요?”라며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1박2일’의 상징인 트럭슈퍼카의 추운 짐칸에 앉아 “앞 치 한날 못 보는 인생 같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라는 말로 여러모로 걱정되는 막내의 앞날을 예고했지만, 유호진PD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자리 교체 찬스를 얻어내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데프콘은 충격적인 비주얼로 ‘민낯 공개’를 한데 이어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저 1박2일에 멤버로 합류했어요~”라며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MC자리를 노리는 한편, 김준호 역시 차근차근 ‘1박2일’에 적응하며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갔다.
‘1박2일’ 시즌3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진작에 이랬어야지” “완전 오랜만에 제대로 웃었습니다” “김주혁의 재발견이에요~완전 우리 국민훈남 배우님 망가져도 너무 귀엽게 망가져서 웃겼음!”, “데프콘 ‘1박2일’ 합류했다고 자랑하는데 내가 다 뿌듯했다~”, “정준영 저 4차원 어떻게 할거야~ 대박이었음”, “오늘은 차태현이 멤버들의 예능 세포를 깨운 것 같다!”, “의외의 조합이었는데 신선했다~앞으로 이렇게만 쭉 갑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