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못 참아` 서영명 작가, 제작사에 52억 손해배상 소송

JTBC 일일극 '더 이상은 못 참아'의 서영명(60) 작가가 JTBC와 제작사 JS픽쳐스를 상대로 기본원고료와 위약금, 위자료 등 52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서 작가는 2일 JTBC와 JS픽쳐스로부터 일방적으로 집필 계약을 해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 작가는 "제작사 측이 '대본이 너무 늦게 나와 JTBC에서 작가를 교체하라는 통보를 받아 계약상 요구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알려왔다"며 "당시 32회까지 미리 집필했고 쪽대본을 날린 적도 없다.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계약 해지 통고 전 이미 작가를 모아 내가 쓰던 드라마의 대본을 공동 집필하도록 했다"며 "작가에게 '슈퍼 갑'인 방송사와 제작사는 항의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더 이상은 못 참아'는 황혼 이혼을 소재로 부부간의 사랑을 묻는 드라마다. 백일섭, 선우용녀, 이영은, 김진우, 오영실 등이 출연하고 있다. 서 작가는 이 드라마 외에 드라마 '밥줘', '금쪽같은 내 새끼' 등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