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가야금 실력 뽐낸다…어머니-언니와 국악 공연

[MBN스타 두정아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가야금을 들고 무대에 오른다.

이하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어머니 문재숙 교수가 문하생과 함께하는 ‘춤추는 동행’ 공연에서 특별 무대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 출신인 언니 이슬기와 이하늬 외에도 이화여자대학교 발레단 신은경 교수, 중앙대학교 무용학과 이주희 교수 등이 참여,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이하늬는 1부 전통음악에서 ‘향악정재를 위한 풍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와 2부 창작음악에서 ‘유 라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과 ‘헨델의 메시야-할렐루야’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아 온 가야금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대 국악과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이하늬는 “4살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가야금을 하고 있지만 늘 공연에 오를 때면 행복함이 가득하다”며 “가야금을 연주해서 즐겁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여서 행복한 이 기분, 관객 분들도 사랑하는 사람과 오셔서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틈틈이 연습에 참여하며 가야금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이번 공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음악감독 겸 연출가인 손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음악평론가 윤중강 교수가 해설자로 나서는 ‘춤추는 동행’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예술의 전당 옆)에서 공연된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