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첫 방송된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는 한혜진과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등이 출연해 가정위기를 극복하는 과정과 행복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공감가게 그려가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고두심과 한혜진이 드라마에서 벌써 세번째 모녀연기를 펼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둘의 인연은 지난 2004년 KBS 아침드라마 ‘그대는 별’이 첫 시작이었다. 당시 고두심은 동필(송기윤 분)의 본처 금분 역이었고, 한혜진은 애심(이응 경 분), 즉 동필의 첩의 딸 인경 역을 맡았다. 이후 2005년 MBC 인기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다시 한번 모녀로 만났다. 당시 한혜진은 미용사 보조 금순 역을 맡아 남편 재희 역의 강지환과 좌충우돌 사랑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극중 한혜진이 어린시절 여윈 어머니 역이 바로 고두심이었던 것.
‘따말’에서 고두심과 한혜진은 각각 은진모인 나라 역과 여주인공 은진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제작진은 “고두심선생님과 한혜진씨가 이미 두 번이나 모녀관계로 만난 덕분에 이번에도 실제 친모녀라고 해도 될 만큼 찰떡궁합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두 분의 전 출연작이 모두 대박을 냈던 만큼 이번 ‘따말’에서도 큰기대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