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는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과거) 안 해 본 일이 없다”며 에로 연극을 제작했던 사실을 소개했다.
김구라는 “사실 어려웠던 시절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제 과거니까 과거를 빼곤 이야기가 안 되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IMF 이후 가세가 기울어 과일 행상, 자동차 판매 등 다양한 직업 전선에 뛰어들었다는 김구라는 에로 연극 연출 도전기를 소개하며 “인천 송도에 있는 건물의 지하에서 연극을 하는 분이 있었다. 그 분과 함께 에로 연극을 만들어보려 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곳이 모텔촌이었다. 모텔촌에 누가 연극을 보러 왔었겠느냐”고 스스로도 어이 없다는 듯 말을 이었다.
김구라는 “대학로에서 연극을 한 배우를 영입하기도 했다. 노출 연기를 합의했던 출연 배우가 이야기한 대로 하지 않았다”며 “물어봤더니 관객이 1명 밖에 없어 벗기가 애매하다고 말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