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김예림 ‘비누’, 동거남녀의 담담한 이별 그려내다

[MBN스타 송초롱 기자] 가수 이승환과 김예림이 함께 부른 ‘비누’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화제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공식 유투브 채널를 통해 이승환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비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 비디오는 이승환과 김예림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과 노래 내용을 연상시키는 배우들의 이미지컷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젊은 남녀가 동거를 하는 일상을 몽환적인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상 속의 남녀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이야기를 하고 밥을 먹고 사랑을 나누는 등 평범한 연인의 모습을 과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우리나라 가요에서는 흔히 다루지 않는 남녀의 ‘동거’를 소개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때는 사랑했지만, 이제는 그 사랑이 지나가버린 이후의 현실을 차분하게 곱씹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별 후의 감정을 처음에는 단단했지만 이제는 물러버린 '비누'에 빗대어 표현했다”면서 “차가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이승환의 감성 발라드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곡 ‘비누’를 발매한 이승환은 오는 13일부터 콘서트 ‘이승환옹 특별회고전'을 시작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