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SBS `쓰리데이즈`와 영화 `해무` 사이 `난감`

배우 박유천이 SBS 새 수목극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출연을 놓고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11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박유천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해무'와 곧 촬영에 들어가는 '쓰리데이즈'의 동시 출연에 어려움이 생겼다.
내년 2월로 '쓰리데이즈' 편성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쓰리데이즈'는 애초 '별에서 온 그대' 후속으로 내년 2월 방송을 목표로 했으나 제작사와 방송사의 마찰로 편성이 연기됐었다.
앞서 '해무' 촬영을 예정해 놓은 박유천은 '쓰리데이즈' 편성 불발 소식에 '해무' 측과 상의해 영화 스케줄을 조정했다. 그런데 최근 다시 '쓰리데이즈'가 애초 편성 그대로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고, 스케줄을 다시 또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른 배우들 스케줄에 다 맞춰놓았는데 또 일방적인 통보를 듣고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난감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쓰리데이즈'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전용별장에 내려간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며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손현주가 대통령 역할로, 박유천이 엘리트 경호원으로 캐스팅 돼 화제가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