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시작으로 ‘베를린’ ‘설국열차’ ‘관상’ ‘은밀하게 위대하게’ ‘숨바꼭질’ ‘더 테러 라이브’ ‘감시자들’ ‘신세계’ ‘스파이’ ‘소원’ ‘감기’ ‘친구2’ ‘열한시’ ‘창수’ ‘집으로 가는 길’ 그리고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변호인’ ‘캐치미’ 24일 개봉할 ‘용의자’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긴 흥미진진 영화들이 2013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었거나 장악을 예고 중이다. 쟁쟁한 한국영화들의 대거 등장은 할리우드 영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하며 높아진 한국영화의 품격을 인증하기도 했다.
유독 2013년,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던 영화들이 많았던 만큼 다가오는 2014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미 한국영화의 품격과 위상을 높였기에 어떤 작품들이 베일을 벗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배우 정재영 한지민 주연작 ‘플랜맨’이 1월 9일 베일을 벗으며 2014년 영화계의 포문을 연다. 카리스마 넘치는 정재영과 단아한 매력의 소유자 한지민의 반전 매력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팬들의 강한 기대감을 높인다.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수상한 그녀’는 ‘플랜맨’의 바통을 이어받아 1월 23일 관객을 만난다. 욕쟁이 할머니 오말순(나문희 분)이 20살 꽃처녀 오두리(심은경 분)의 젊은 몸으로 들어가 밴드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연을 담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살인마 태수에게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여자 복순의 복수를 위한 추격을 그린 스릴러이자 이민기 김고은 주연의 ‘몬스터’, 여자가 되고 싶은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과 그를 돕는 묘령의 여인 장미(이솜), 그리고 허곤(오정세)까지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드라마 ‘하이힐’, 40대 여성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과감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다룬 엄정화, 조민수, 문소리 주연의 ‘관능의 법칙’,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종석, 박보영 주연의 ‘피 끓는 청춘’, 선남선녀 김남길 손예진 주연의 ‘해적-바다로 간 산적’, 현빈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유명세를 치룬 ‘역린’, 이병헌과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 주연의 ‘협녀-칼의 기억’, 최승현 신세경 주연의 ‘타짜2-신의 손’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주연의 ‘위험한 소문-찌라시’,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주연의 ‘소수의견’(가제), 류승룡 유준상 이진욱 김성령이 열연하는 ‘표적’, 장동건 김민희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우는 남자’(가제),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주연의 ‘명량-회오리바다’(가제), 황정민 김윤진이 열연하고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국제시장’(가제), 하지원 강예원 가인 주연의 ‘조선미녀삼총사’, 남성적인 하정우와 부드러운 강동원의 만남을 그린 ‘군도’, 이선균 조진웅이 출연하는 ‘무덤까지간다’, 정우성 주연의 ‘신의한수’ 등이 2013년보다 2014년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친 상태다.
↑ 사진=포스터, 스틸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