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여자 속사포 랩퍼로 알려진 이비아가 타이미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재개한다.
2013년 아웃사이더를 필두로 한 아싸커뮤니케이션에 새롭게 둥지를 튼 타이미가 12일 발표한 ‘한강 위에서’는 ‘헤이’(Hey), ‘쉐이크’(Shake), ‘미친 인연’ 등 여성 랩퍼로서는 독보적인 스피드와 타이트함을 강조했었던 그간의 곡들과는 달리 자신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는 진솔한 가사와 성숙해진 감정의 완급 조절을 통해 한층 깊어진 진중함을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소속사는 “삶의 회의감과 고통을 견디지 못해 한강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노래 구석구석 무거움과 슬픔이 가득히 채워져 있는 이 곡은 타이미가 한강을 찾을 때마다 느끼는 마음 깊은 곳의 감정들이 작곡가 이건호 특유의 사운드와 섞여 깊고 진한 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특히 일상의 크고 작은 모든 것들에서 묻어나는 삶의 힘겨움과 괴로움들, 그리고 세상의 날카로움과 차가움까지 찬찬히 읊조리듯 써 내려간 가사는 지나간 시간들을 강물 위에 띄워 보내듯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타이미'의 행보를 말해주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타이미는 지난 8월 힙합 디스전에 참여한 유일한 여성 랩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으로 오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지난 2009년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이비아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그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