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은 12일 오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된 고 김지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앞서 라디오 진행 도중 김지훈의 비보를 접하고 동료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흐느낀 김창렬은 조문 내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재용과 함께 빈소를 찾은 김창렬은 고개를 떨구고 고인을 애도했다. 돌아선 그의 얼굴은 벌겋게 상기됐으며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한편 김지훈은 이날 오후 1시 34분께 서울 장충동에 있는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의식을 잃은 채 후배에 의해 발견됐다. 타인의 침입 및 외상 흔적이 없는 점을 미뤄
발인은 14일 오전 9시30분이다. 장지는 성남 영생원 분당스카이캐슬로 결정됐다.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00년 멤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전 아내 이씨와 이혼을 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