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가 강세다. 현재 상영 영화 가운데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이하 호빗2)와 로맨틱 코미디 '어바웃 타임'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수와 전도연 주연의 한국영화 '집으로 가는 길'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부율 문제로 서울 지역 CGV와 롯데시네마 일부 지역 극장 상영이 불발됐음에도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사나운 용 스마우그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인 영화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 중 가장 역동적인 이야기다.
'집으로 가는 길'은 24만2159명(누적관객 58만6347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지난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받아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 장미정 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역시 12월에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공식이 나돌 정도다. 20대 남녀 관객들의 연애 감성을 자극할 뿐 아니라 가슴 따뜻한 감동 스토리로 4050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빗2', '어바웃 타임',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 '이스케이프 플랜',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등 다수의 외화가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랭크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