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소속사 측은 이날 공식트위터를 통해 “장범준이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내년에 태어날 소중한 아이가 생겨 내년 봄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송지수는 현재 임신 초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날짜와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입대 또한 본의 아니게 일정 기간 미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범준을 비롯해 브래드, 김형태가 함께 하는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당분간 중단될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멤버들이 논의한 결과 이번 시점을 계기로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범준을 비롯해 김형태 역시 군 복무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잠시’의 시점이 언제까지가 될 지는 미지수. 언젠가 다시 깜짝 재결성 될 지 모를 일이나 사실상 잠정 해체를 공식화 한 셈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장범준은 천안에서부터 해왔던 거리문화 활성화 사업을 이어가는 취지에서 회사를 설립해 음악활동과 병행할 예정이다. 김형태는 본인의 전공을 살려 미디어아트스튜디오 ‘돼끼(PigRabbit)’를 설립, 운영하며 음악 및 방송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브래드는 방송 활동과 더불어 2013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에서 선보인바 있는 ‘브래드 프로젝트’ 등의 활동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버스커버스커는 Mnet ‘슈퍼스타K 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약 3년간 정규앨범 2장과 1집 마무리앨범 및 공연과 버스킹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