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입수돌 블레이디 키워주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인천의 한 해수욕장을 찾아간 블레이디(Blady) 멤버 강윤, 예지, 티나, 코코, 수진은 “키워주세요!”라는 절박한 메시지와 함께 당찬 포부를 남기고 바다 속으로 뛰어든다.
이들은 SBS ‘인기가요’ ‘스타킹’, KBS 2TV ‘뮤직뱅크’ ‘안녕하세요’, MBC ‘쇼 챔피언’ ‘쇼 음악중심’, 케이블채널 ‘주간아이돌’ ‘SNL코리아’ ‘엠카운트다운’ 등 각자 출연하고 싶은 예능 및 음악 프로그램명을 적은 종이를 들어 보이며 “이 영상을 보시고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면 계곡의 얼음을 깨고 계곡물에 입수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신인으로서 뚫고 들어가기 힘든 음악 및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열망을 담은 것. 하지만 입수 당일은 영하의 기온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실제 입수를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라 칼바람을 가르고 겨울 바다로 첨벙첨벙 뛰어드는 다섯 소녀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입수돌’ 블레이디 ‘키워주세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블레이디 입수 대박” “엄청 추웠을 텐데 각오가 장난 아니네” “이왕 이렇게 된 것 계곡물에도 들어갑시다” “블레이디를 ‘진짜 사나이’ 혹한기 훈련장으로” “블레이디 이제부터 ‘입수돌’이라 불러야겠다” “실제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서 보고 싶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