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둑들’의 전지현, 김수현이 또 다시 뭉쳐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춘다. 이들의 티켓파워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도 통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는 1609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 분)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유쾌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1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전지현은 겉으로는 화려한 톱 여배우이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완벽하게 혼자인 천송이 역을 맡았다. 천송이는 초중고 촬영에 몰두하느라 제대로 된 수업을 받지 못해 약간(?)의 백치미가 있는 인물이다.
이에 전지현은 “극 중 가장 코믹적이며, 굉장히 매력있는 캐릭터다. 모든 것을 갖췄지만 백치미가 돋보이는 역할이다. 단어 실수나 본인이 가진 지식이 전부라고 알고 있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자칫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비슷할 수 있을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긴 하지만 이에 전지현은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어 그의 또 다른 변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 사진= 김승진 기자 |
과연 또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춰 편안함을 느끼고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외계에서 온 남자와 톱스타의 사랑 좌충우돌 로맨스로 오는 1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