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수많은 논란을 낳은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가고, 비혈연 가족의 사랑을 담은 ‘빛나는 로맨스’가 온다.
따뜻한 가족드라마를 내세운 ‘빛나는 로맨스’는 개를 포함한 13명의 배우들을 극중에서 하차시켰을 뿐 아니라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문제적 대사, 개연성 없는 전개 등으로 비난을 받았던 ‘오로라 공주’의 후속 작으로 눈길을 모았던 작품이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오로라 공주’를 의식한 듯 19일 서울 영동포 타임스퀘어 아몰리스에서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 PD는 “이 자리가 떨리고 감회가 새롭다. 밝고 씩씩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밝고 씩식하고 긍정적인 빛나라서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다. 선생님들이 많이 도움을 주셔서 이 작품을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녁 일일시간에 거칠고 험악한 이야기가 아닌 재밌고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탄생한 드라마”라고 ‘빛나는 로맨스’에 대해 설명한 신 PD는 “제 입장에서는 제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한 훌륭한 대본과 많은 연기자들을 만나서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 끝까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 것”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 사진=한희재 기자 |
‘불멸의 며느리’ 이후 2년 만에 MBC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윤재는 또 다시 잘나가는 재벌가 아들 역을 연기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차별화라는 것에 대해 똑같은 역할을 또 소화하고 싶지는 않았다. 지금도 촬영을 하면서 차별점을 계속 찾고 있다”며 “그래도 다행인 것이 저만 찾으면 너무 힘들 텐데 이진이나 어머니, 동생 캐릭터 하나하나가 파닥파닥 거린다. 그런 에피소드와 앙상블이 재미있게 어우러지면 좋은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했다.
‘빛나는 로맨스’ 뿐 아니라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미용실 원장 마애리를 연기하는 이미숙은 이번 작품에서 인자하고 따뜻한 엄마 정순옥을 연기한다.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이미숙은 “비슷비슷하면 더 헷갈릴 텐데 오히려 캐릭터가 정 반대이기 때문에 더 쉽더라”며 “내가 선택한 일이니 열심히 하고 있다. 다만 일일이든 수목이든 한참 일하고 나면 한순간에 푹 끝난다는 것이 아쉽다”고 심경을 표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빛나는 로맨스’가 내세운 것은 자극적인 요소로 높은 시청률을 얻었던 ‘오로라 공주’ 와는 달리 따듯한 가족의 사랑을 그리는 ‘착한 드라마’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시청률 부담에 대해 이미숙은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것보다 이를 연기하는 배우가 얼마나 작품을 이끌고 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품이 배라면 감독과 배우는 선장이다. 작품이 기울어지지 않게끔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인 것 같다”며 “자극적이면 시청률이 올라가고 자극적이지 않으면 시청률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우리가 이미 만들어진 판에서 열심히 우리의 호흡을 전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휘향 역시 “이전에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 출연했었다. 그것도 가족드라마였는데 자극적인 것 없이도 성적이 좋았다”며 “어떤 배우들이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빛나는 로맨스’ 기대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빛나는 로맨스’는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