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3’에서는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괴물참가자’들의 무대를 연이어 담아내며 일요일 안방극장의 다크호스로 등극한 상황. 참가자들의 환상적인 무대와 열정의 땀방울이 담긴 성장과정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세운 김아현 박하은 싱어송라이터 3인방의 자작곡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K팝 스타3’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3인방의 자작곡 음원 발매를 요청하는 게시물이 폭주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다른 장르의 ‘악동뮤지션’ 같다”는 찬사를 들었던 ‘부산 소년’ 정세운을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본선 1, 2라운드를 통해 보여준 ‘엄마 잠깐만요’, ‘부산이 최고야’ 등 생활 밀착형 가사가 돋보이는 곡들이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고 있는 것.
여기에 박진영과의 일대일 레슨에서 살짝 선보였던 ‘일곱’과 ‘커튼만은 제발’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유명 포털 사이트 연관검색어에는 ‘부산이 최고야 다운’, ‘엄마 잠깐만요 mp3’ 등이 새롭게 등장, 정세운이 만들어낸 곡들을 음원으로 만나고 싶어하는 팬들의 열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또한 호소력 짙은 가사로 호평 받았던 ‘기타소녀’ 김아현의 자작곡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본선 1라운드에서 김아현이 떨리는 목소리로 조곤조곤 불러냈던 자작곡 ‘그냥’에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포털 사이트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김아현의 자작곡 영상과 가사를 공유하며 양현석-박진영 심사위원이 칭찬했던 ‘이깟 작은 내가 뭐라고. 그냥 살고 싶어. 빌딩보다 높은 고민 쌓아 올리네’라는 마지막 가사에 깊은 공감의견을 달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5회 분 방송을 웃음으로 물들였던 박하은의 자작곡도 호응을 얻고 있다.
박하은은 본선 1라운드에서 자신을 혹평했던 유희열 심사위원을 생각하며 작곡한 ‘나쁘다’로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던 터. 박하은의 노래는 기발한 발상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호평을 받아내며 음원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직접 기타와 키보드를 치며 자작곡을 선보이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새로운 음악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작곡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전하는 친구들이 많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