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구라와 함께 MC 부문 인기상을 수상했다.
서경석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활약하고 있다. 서경석은 “참 말이 안 되는 게, 내가 MBC에서는 진행을 한 프로그램이 없다”면서 “‘진짜 사나이’를 진행했다는 얘기인가”라고 너스레 떨었다.
서경석은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진짜 사나이’ 형제들 고맙고, 사실 나는 앞으로 뛰는 것도 힘든데 뒤로 뛰면서까지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신 작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경석은 또 “올해로 방송 시작한 지 20년 됐다. 1993년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군대를 가면서 MBC에 잘 못 오게 됐다. 그런데 군대 때문에 다시 와서 큰 상을 받게 된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날 MBC 방송연예대상은 김수로, 소이현, 김구라가 공동 MC로 나섰으며 다이나믹 듀오 등의 축하 무대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