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전도연은 영화 ‘집으로 가는 길’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녀의 복귀를 축하하듯 영화는 1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2013년 유독 남자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기에 전도연의 컴백은 그녀의 팬들은 물론 여배우들의 컴백을 기다리는 모두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서 평범한 주부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 때문에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돼 감옥에 수감된 한국인 여성을 완벽하게 표현한 전도연. 오랜만에 본 그녀의 연기는 여전히 녹슬지 않으며 그동안의 휴식기를 잊게 할 만큼 오히려 물올랐다.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그녀는 ‘협녀-칼의 기억’에도 출연해 2014년에는 자주 관객과 만나게 된다.
전도연으로 시작된 관심은 곧 여배우들의 스크린 컴백으로 이어졌다. 로맨스코미디 부분에서는 이시영과 쌍벽을 이룰 김아중은 ‘캐치미’로 로맨스코미디 일명 로코걸의 귀환을 알렸다. 윤진서는 ‘그녀가 부른다’로 2년 만에 컴백한다.
한지민은 정재영과 호흡을 맞춘 ‘플랜맨’으로 관객을 찾는다. 단아한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는 명랑 쾌활 발랄한 여자로 분해 신선한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다르듯 묘하게 닮은 황우슬혜와 사희는 ‘한번도 안해본 여자’에서 각각 말희, 세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 작품에 두 명의 개성파 여배우가 등장하기에 2013년 여배우의 못 다한 한을 풀 것으로 보인다.
‘써니’에서 신들린 연기로 웃음과 흥행을 잡은 심은경은 이번에도 코믹한 장르가 돋보이는 ‘수상한 그녀’로 2014 심은경표 웃음폭탄을 던질 준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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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