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정우 눈물, “하늘에 계신 아버지…”(KBS연기대상)

한주완·정우·아이유·경수진이 올해의 ‘신인상’ 주인공이 됐다.
한주완 정우 아이유 경수진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KBS 연기대상’에서 남녀 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주완은 “‘왕가네 식구들’은 제게 친 가족 못지않은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분들”이라며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도 늘 고생하고 힘들어 하시는 이 시대의 가장에게 영예를 돌린다”고 덧붙였다.
정우는 “함께 고생하고 힘들었던 ‘최고다 이순신’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하늘에 계신 아버님을 비롯해 언제나 힘이 돼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족 이야기에 눈물을 글썽이던 정우는 “올 한 해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면서 “끝까지 믿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를 통해 활약을 펼친 아이유는 “축하 무대 말고 이렇게 시상식 무대에 서 기쁘고 감격스럽다”면서 “작품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로 상을 받는 게 참 낯설다”면서 “내년에는 연기자 아이유에 대해 낯설어 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경수진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책임감을 갖고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2013 KBS 연기대상’에는 이미숙, 신현준, 주상욱, 윤아가 MC를 맡았다. 올 한 해를 빛낸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