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변호사 임윤선이 '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 최종 탈락했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주목받았던 임윤선이다. 우승 후보로까지 꼽혀온 임윤선을 꺾은 이는 임요환이었다.
지난 4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2'에서 임윤선은 메인 매치 ‘7계명’에 도전했다. 그러나 임윤선은 자신에게 유리한 연맹을 빠르게 구축하는 데 실패했다. 이 때문에 임윤선은 데스 매치 ‘레이저 장기’에서 임요환과 맞붙었다. 여기서 또 임윤선은 임요환의 작전에 밀려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7계명’과 ‘레이저 장기’ 모두 고도의 전략을 요하는 게임이었다. ‘7계명’은 자신에게 유리한 법안을 만들어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 ‘레이저 장기’는 레이저를 반사·투과시켜 상대편의 왕을 제거하는 게임이다.
임요환은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시뮬레이션을 하며 벙커링과 스플리터를 활용하는 작전을 세웠다. 그는 게임이 시작되자 프로게이머 특유의 집중력과 전략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후의 승리를 차지, 임윤선의 무릎을 꿇게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게시판에 “자신에게 유리한 연맹을 얻기 위해 벌이는 날카로운 신경전을 보는 것이 재미였다”, “7계명, 레이저 장기까지 이번 게임 난이도는 정말 최고 수준이다”, “출연진들 대단하다! 저런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전략을 세우다니. 다들 천재 인정!”, “임윤선 변호사가 우승할 줄 알았는데 탈락이라니 아쉽다”, “임요환 프로게이머 시절 전략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역시 황제는 다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 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고난도 두뇌 게임을 소재로 해 예측불허 결말로 극적인 재미를 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천재 수학강사 남휘종, 레인보우 재경, 바둑기사 이다혜, 마술사 이은결, 변호사 임윤선이 차례로 탈락했다.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아나운서 조유영,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살아남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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