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연 ‘변호인’의 거센 흥행 속에서도 ‘용의자’는 개봉 13일째 309만 관객을 넘어섰다. 배급을 맡은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용의자’가 5일 오후 2시 누적 관객수 300만5544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17일 만에 300만 고지를 찍은 것보다 4일 빠른 기록이다. ‘아저씨’의 경우 17일 만에 300만을 넘겼다.
‘용의자’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어바웃 타임’을 비롯해 SF 블록버스터 ‘엔더스 게임’, 벤 스틸러 감독 주연작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 할리우드 개봉 신작까지 제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용의자’는 모두의 타겟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액션 영화다.
공유를 비롯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조재윤, 김성균 등이 가세해 열연을 펼쳤다. ‘세븐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