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아마존의 교육열도 한국 못지않게 뜨거웠다.
7일 MBC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의 신정수 PD는 “아마존의 맹모삼천지교를 아느냐”며 아마존의 교육열에 대해 언급했다.
와우라 부족은 이미 문명의 영향을 받은 지 100년이 되었지만, 100년 동안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내는 부족이지만 이들에게도 변화가 생긴 영역이 바로 ‘교육열’이었다.
아마존 와우라 부족 중에서도 야물루 가족은 유독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물루 가족은 최근 와우라족의 무리에서 잠시 나와 작은 마을 ‘살토’에서 살고 있는데, 이는 오롯이 야물루와 제토의 교육 때문이라고.
야물루의 가족은 아이들을 위해 걸어서 8시간이나 되는 와우라 부족의 마을과 도심의 마을을 오가며 한국의 ‘맹모삼천지교’를 행하고 있다. 그들이 오가는 거리는 굉장히 울퉁불퉁해 차나 자전거가 다니지 못할 길이었고, 야물루 가족은 때마다 그 길을 걸어가며 두 집 살림을 이어가고 있다.
제토는 한국에 와서 다양한 문화를 만난 후 “왜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 알겠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고 아마존으로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아마존 야물루 가족의 ‘맹모삼천지교’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