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부친 박용인씨(57)와 그의 할아버지 박현석씨, 할머니 천경태씨가 함께 사망했다는 비보가 6일 오후 전해졌다. 이특의 조부모가 수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여 그의 아버지가 힘겹게 수발해오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으로 복무 중인 이특은 이날 청천벽력 같은 비보를 전해 듣고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이특의 누나 박인영도 눈물로 빈소를 지켰다.
이특의 조부합동 분향소는 서울 구로동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취재진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간밤 슈퍼주니어 멤버를 비롯한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6일 새벽 동방신기 최강창민, 비스트 윤두준, 손동운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으며 소녀시대 수영을 비롯한 멤버들과 신동엽, 신은정, 허각, 개그우먼 김효진, 빽가, 원기준, M.I.B 오직, 알렉스, 2AM 창민, 김무열, 박은빈, V.O.S 김경록 등이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
한편 경찰은 유서 등 자살로 추정되는 정황을 바탕으로 부검 없이 자살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발인은 8일 오전. 장지는 미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