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은 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제작보고회에서 “화제 당시, 해당 건물 안에 있던 모든 분들이 큰 이상 없이 무사히 탈출했다. 정말 다행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안 들리더라”면서 “건물 안 창문이 있어 그곳으로 탈출했다. 다행히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화재가 날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화재 사고가) 일어나니까 정말 무서웠다”며 “불조심 하세요”라고 거듭 당부했다.
진세연은 극 중 가수 지망생이자 훗날 상하이의 유명 가수로 성장하는 옥련 역을 맡았다. 이를 위해 보컬 연습을 하던 중 화제로 옆방에서 넘어온 가스를 흡입, 호흡에 문제가 생겨 119구 구조대의 구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그린 KBS 새 수목 드라마다. 김현중(정태), 임수향(가야), 진세연(옥련) 등 세 주인공이 어린 시절 운명의 장난으로 인해 엇갈린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1월 1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