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훈아’
12일 오전 김씨의 지인은 지난 2년간 투병해 오던 간암 악화로 그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나훈아를 빼닮은 외모와 모창 솜씨로 인기를 모으며 너훈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김씨는 20년 넘게 전국 각지 밤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씨는 부모가 키우던 소까지 팔아 가며 무리해서 냈던 1집 앨범이 관심을 끌지 못하자 생계를 위해 모창 가수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생전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김씨의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처음 간암 판정을 받았을 때 이미 3기였다”며 “병마에 굴하지 않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대 위에서 열심히 노래했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둘이 있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병원 5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
너훈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훈아, 방송에서 뵌 게 어제 같은데” “너훈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훈아 어떻게 이런 일이” 등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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