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풋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치열한 대결 한 판

MBN스타 금빛나 기자] 아이돌들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였다.

13일 오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아이돌스타 육상·양궁·풋살·컬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의 풋살 경기가 펼쳐졌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윤두준-이기광-양요섭(비스트) 방용국-영재(B.A.P) 서은광-민혁(비투비), 노지훈으로 이루어진 B팀과 동준-태헌(제국의아이들) 라비(빅스) 오직-강남(M.I.B), 효준(에이젝스), 원준(소년공화국) 케이헌터로 이루어진 C팀의 대결로 풋살 예선경기가 시작됐다.

지난해 추석특집 ‘아육대’ 풋살 경기의 우승팀이었던 B팀은 경기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이기광이 강렬한 왼발슛으로 첫 골문을 흔들며 공실공이 풋살의 강력한 우승팀임을 알렸다.

이어진 후반 전, 치열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풋살 경기는 이기광에 어시스트를 받은 윤두준이 헤딩골을 날리며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으며 방용국이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 사진=김승진 기자

하지만 C팀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끊임없이 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김동준이 C팀의 첫 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이를 좁힌 것이다. 김동준의 뒤를 이어 소년공화국의 원준이 두 번째 골로 기록하며 B팀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경기에 나선 아이돌 스타들은 예의를 지키면서도 우승에 대한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며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게 하며 한층 긴장감을 높였다. 승부욕이 지나치다보니 자잘한 부상의 순간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다시 일어나 경기를 진행해 나갔다.

B팀과 C팀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경기 5초를 남겨두고 펼쳐진 프리킥이었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B팀의 골키퍼 노지훈은 패널티 라인에서 실수를 했고, 덕분에 C팀은 골로 이어질 수 있는 프릭킥의 기회를 얻게 됐다. B팀과 C팀의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패를 예측할 수 없게 하며 경기에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 2010년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아육대’는 이번 설특집에서 육상, 양궁, 풋살과 함께 2014년 소치 올림픽을 기념해 신설된 ‘컬링’까지 총 네 가지 종목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아이들스타들의 경쟁을 담았다. 설 연휴 중 방송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