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더 이상 적수가 없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연이은 시청률 상승으로 월화드라마 전쟁을 점령한 가운데 남은 것은 자신이 기록한 20%대의 벽을 넘는 것 뿐이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기황후’는 전국 시청률 19.6%(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19.1%보다 0.5% 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기황후’의 시청률은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총리와 나’(6.9%)와 SBS ‘따뜻한 말 한마디’(9.9%)의 시청률을 앞섰을 뿐 아니라, 화요일 방송 중 유일하게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방송 전 역사왜곡의 역풍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기황후’는 탄탄한 대본과 지루할 틈이 없는 빠른 전개, 배우들의 호연이 합을 이루며 초반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여기에 하지원의 액션연기와, 기승냥(하지원 분)과 왕유(주진모 분)의 애틋한 러브라인에 타환(지창욱 분)과 타나실리(백진희 분) 뛰어들며 복잡한 사각관계를 이루며 시청률 상승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 사진=기황후 캡처 |
하지만 ‘기황후’는 20%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겪게 됐고,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에는 17.3%대
계속해서 하락세를 걷던 기황후는 2014년 새해 첫 방송에서 17.9%를 기록하며 시청률 반등을 기록하더니 바로 19%대로 회복하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20%대까지 단 0.4% 포인트 남은 가운데 ‘기황후’가 20%대 시청률을 되찾으며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