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씨의 언니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자리에 동생의 남자친구인 배용준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배용준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무성한 말들이 나왔다.
한 관계자는 “교제기간이 3개월밖에 되지 않는 데다 결혼식에 등장하면 결혼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담됐을 것”이라고 했다. 또 어떤 이는 “언론의 지나친 관심도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실제로 배용준이 이날 참석했다면 결혼 임박으로 확대 보도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결혼식 현장에는 LS를 비롯해 LG와 GS 등 재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배용준은 열애 인정 후 얼마 후 ‘4월 결혼설’에 휘말렸다. LS산전 부회장의 차녀인 구소희씨와 열애 중임을 인정한 가운데, 일본의 한 여성 주간지가 두 사람의 결혼 계획을 보도한 것.
하지만 당시 배용준 측은 추측성 기사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보도를 부인했다.
구씨는 알려진대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차녀다. 배용준 보다 14세 연하로 20대의 나이지만 100억대 주식부자다. 아버지가 몸담고 있는 회사인 LS산전 주식 12만 8630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