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첫 방송부터 끝날 때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예쁜 남자’가 종영하고, KBS가 야심차게 준비한 ‘감격시대’가 첫 방송되면서 수목드라마 판도에 변화가 일어났다.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넘보지 못할 부동의 강자로 우뚝 선 가운데 2위권 자리를 두고 ‘감격시대’와 MBC ‘미스코리아’가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형세로 돌아섰다.
16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별그대’는 23.1%(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24.4% 보다 1.3%포인트 하락하며 계속되던 상승세에 잠시 브레이크가 걸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목드라마의 왕관은 움켜잡으며 위용을 자랑했다.
화려한 영상미와 리얼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데 성공한 ‘감격시대’는 7.8%의 시청률로 집계됐다. 이는 전작인 ‘예쁜남자’가 기록했던 첫 방송 시청률 6.3%보다 1.5% 포인트 높을 뿐 아니라, 마지막회 시청률인 3.8%와 비교했을 때 무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그동안 시청률 2위 자리를 지켜왔던 ‘미스코리아’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8.5%보다 1.7%포인트 하락한 6.8%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지난 1일 방송이 9.5%를 기록하며 10%대를 넘봤던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