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MBC 고위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무한도전’ 팀이 이번 브라질월드컵을 위해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무한도전’이 현지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 지 구체화되진 않았다. 직접 중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프레스 아이디 발급이 관건이다.
하지만 수 년에 걸쳐 쌓은 예능과 스포츠의 결합 노하우와 ‘무한도전’ 특유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의 순간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무한도전’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중국 북경을 직접 찾아 특집 촬영을 진행했으며, 프레스 아이디를 발급받은 유재석은 여자 핸드볼 경기 캐스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2 런던올림픽 당시에는 MBC 파업 여파 등으로 사정이 좋지 않아 런던행이 최종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은 바쁜 촬영 가운데서도 응원단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무한도전’은 2014 브라질월드컵은 물론, 얼마 남지 않은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과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 응원을 위해 준비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