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는 20일 “지난 달 발표된 빈지노의 곡 ‘Dali, Van, Picasso’와 관련해 작업 과정에서 해당 곡이 샘플링을 이용한 곡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날 온라인상에서 문제가 제기돼 관련 사항을 파악했다”고 알렸다.
이어 “사실 확인 후, 즉시 샘플링 원곡인 Chet Backer의 ‘Alone Together’의 저작권사 등과 연락을 취했다. 협의를 통해 샘플 클리어런스 절차를 밟을 계획”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릴 예정이다. 본의 아니게 팬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빈지노의 ‘Dali, Van, Picasso’가 Chet Backer의 ‘Alone Together’와 비슷하다며 표절 논란이 일었다.
한편 빈지노는 지난 2009년 프라이머리 스쿨의 ‘데일리 아파트먼트’를 통해 데뷔했다. 재지팩트 멤버로 활동하다 지난 2012년 솔로앨범 ‘24 : 26’을 발매해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빈지노 소속사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지난 달 발표된 빈지노의 곡 와 관련하여, 본 기획사는 작업 과정에서 해당 곡이 샘플링을 이용한 곡인지 인지하지 못하였으며, 20일 인터넷 게시판 상에서 문제가 제기되어 관련 사항을 파악하였다.
본사는 사실 확인 후 즉시 샘플링 원곡인 Chet Backer의 ‘Alone Together’의 저작권사 등과 연락을 취하였으며 협의를 통해 샘플 클리어런스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릴 예정이며, 본의 아니게 음악 팬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