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의 PD들과 이건준 CP가 단막극 제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드라마스페셜 2014’의 제작발표회에 ‘카레의 맛’의 전혜빈, 현우, 한상우 감독, ‘돌날’의 김지영, 김영조 감독, ‘들었다놨다’의 김C, 이정섭 감독이 참석했다.
3사 방송사 중에서 단막극의 명맥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KBS도 지난해 경영상의 문제로 방송을 축소한 바 있다.
이에 이건준 CP는 “제작진이나 드라마국에선 단막극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하길 원한다. 하지만 회사 사정이나 편성 때문에 줄기도 한다. 올해도 50개 정도의 작품을 해야 하는데 아직 예산은 6개월 정도밖에 받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 사진=KBS |
‘들었다 놨다’를 연출한 이정섭 PD는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 ‘드라마스페셜’ 제작비 자체가 적기 때문에 떠올릴 수 있는 소재가 적다. 액션도 안되고 자동차 사고도 안되고 배우도 6~7명 나오면 안 된다”며 단막극 연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미니시리즈와 단막극의 촬영 현장은 정말 비교가 힘들다. 단막극에선 차를 돈을 주고 빌려야 하고 국산차만 나오지만 미니시리즈에선 외제차에 서로 빌려준다고 난리다. 단막극의 기본 제작비 때문에 형식이 내용을 지배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PD는 “미
한편 ‘드라마스페셜 2014-들었다 놨다’는 40대 노총각과 노처녀의 일상과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월 9일 오후 11시 55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