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남자가 사랑할 때’는 개봉 첫날인 22일 9만 8542명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개봉한 멜로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8만7798명), ‘건축학개론’(6만6580명), ‘어바웃 타임’(6만6276명)의 개봉 첫날 기록을 앞선 성적이다.
황정민은 지난 언론시사회에서 “멜로 영화가 너무 하고 싶었다”며 “사랑 이야기는 연기하기 가장 어렵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고 관객들과 소통이 잘 된다. 사랑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지 않나”라고 멜로 연기에 대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교도소를 집처럼 들락거리는 대책 없는 남자 태일(황정민)이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 호정(한혜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은 거칠게 살아오다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을 하는 남자 ‘태일’ 역을 맡았다.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민식 등이 출연했으며 ‘부당거래’ 조감독 출신인 한동욱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