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인사논란, 영기협 “사실이 아니다”

이정재 인사논란.

한국영화기자협회(이하 ‘영기협’)가 지난 22일 열린 제5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불거진 배우 이정재의 인사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기협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과 관련한 불필요한 구설이 불거져 공식 입장을 밝힌다”며 “이런 입장을 전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과 참담한 심경을 담아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이정재의 인사논란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송강호와 이정재 두 당사자는 물론, 이날 시상식장에서 이들과 가까운 자리에 앉았던 기자 및 영화 관계자들이 두 사람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손짓 및 눈인사를 나누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 이정재 인사논란. 한국영화기자협회(이하 ‘영기협’)가 지난 22일 열린 제5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불거진 배우 이정재의 인사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영화기자협회

더불어 “이번 송강호, 이정재와 관련한 일부 매체의 보도 내용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리는 바입니다”라고 해명하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끝으로 영기협은 “이번 시상식과 관련한 일로 당혹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송강호, 이정재 두 배우에게 심심한 유감과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해 이 같은 안타까운 상황을 빚은 주최 측으로서 다시 한 번 취재진에게 유감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정재가 송강호에게 선후배로서 인사를 않았다는 내용을 사진 기사물 형식으로 보도했다. 이후 후배인 이정재가 송강호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이정재와 송강호는 영화 ‘관상’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