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배급사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는 24일 "'겨울왕국'이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에 힘입어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디즈니 스튜디오의 CEO 및 회장인 밥 아이거는 미국 포춘지(FORTUNE)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겨울왕국'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을 위한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며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상의 무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겨울왕국'은 디즈니 걸작 뮤지컬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알라딘'의 계보를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서 재탄생될 예정이다.
한편 '겨울왕국'은 국내에서도 16일에 개봉해 뜨거운 입소문으로 금주 내 2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 유일한 힘을 가진 자매 엘사와 안나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애니메이션이다. 또 중독성 강한 OST가 전 세대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