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1년여 만에 완전체로 뭉친 빅뱅의 콘서트는 볼거리들로 풍성했다. 더욱 다양해진 레퍼토리로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26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빅뱅의 단독콘서트 ‘2014 빅뱅 플러스 알파 인 서울’(2014 BIGBANG +α in SEOUL)에서 멤버들은 솔로로, 또 완전체로 함께 무대에 서며 9년차 그룹의 노련함을 선보였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공연의 첫 시작은 완전체로 열었다. ‘하루하루’로 이날 무대의 포문을 연 빅뱅은 ‘블루’(BLUE) ‘배드보이’(BAD BOY) ‘가라가라 고’(GARA GARA GO) ‘핸즈업’(HANDS UP) 등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해 빅뱅은 지드래곤의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대성의 일본투어, 승리의 솔로 앨범과 일본 활동, 태양의 솔로활동, 탑의 스크린 활동과 솔로곡 발표 등 각자의 역량과 매력을 뽐내왔다. 때문인지 이날 공연의 솔로 무대는 완전체만큼 빛났다.
막내 승리가 솔로 무대의 첫 주자로 나섰다. 승리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와 ‘할 말 있어요’ ‘어쩌라고’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특유의 로맨틱함과 섹시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대성이 마이크를 넘겨 받아 ‘날개’ ‘조이풀’(JOYFUL)로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다. 또 태양은 ‘나만 바라봐’ ‘웨딩드레스’ ‘링가링가’(RINGA LINGA)를, 지드래곤은 ‘크레용’(CRAYON) ‘삐딱하게’를, 탑은 ‘턴 잇 업’(TURN IT UP) ‘둠 다다’(DOOM DADA)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빅뱅으로서 무대에 올라 데뷔 초기 발표했던 곡들을 선곡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들은 ‘눈물뿐인 바보’와 ‘라라라’ ‘빅뱅’(BIGBANG) ‘흔들어’ 등과 함께 2006년 데뷔 당시부터 지금까지 활동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식을 줄 모르는 열기에 멤버들은 또 한 번 무대에 함께 올라 ‘투나잇’(TONIGHT) ‘필링’(FEELING) ‘마지막 인사’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선보였으며 연신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 가득한 말들을 쏟아냈다.
솔로 활동과 해외 공연으로 인해 완전체로서 국내 팬들과의 만나지 못했던 빅뱅이 준비한 시간인 만큼 빅뱅의 과거와
한편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빅뱅의 단독콘서트는 총 3만 6000명(회당 1만 2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빅뱅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날 콘서트 이후 빅뱅은 태양의 솔로앨범, 탑의 영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