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강민아는 태일의 조카 ‘송지’ 역을 맡아 친근하면서도 톡톡 튀는 여중생을 연기했다.
욕 없이는 대화가 안 되는 못말리는 여중생이지만, 집안의 걱정거리이자 사고뭉치인 삼촌 ‘태일’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챙겨준다. 영화 속에서 삼촌인 황정민과 조카의 ‘케미’를 자랑하는 환상의 호흡으로 눈길을 모았다.
강민아는 “기라성 같은 대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정말 떨렸다”며 “특히 황정민 선배님께서 친조카처럼 대해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어린 장옥정을 연기했던 강민아는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 영화에 출연했다.
22일 개봉한 ‘남자가 사랑할 때’는 삼류 양아치로 살아온 남자 태일(황정민)이 호정(한혜진)을 만나 태어나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감동의 멜로 드라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