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오는 3일 첫 선을 보이는 ‘나는 자유인이다’는 나만의 행복을 찾아 과감히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스토리. 돈과 직장 등 자신을 구속하는 정형화된 성공을 박차고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세계를 누비는 우리 이웃의 역동적인 여행기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특히 이경실이 내레이션을 맡아 흥미를 더한다. 목소리를 통해 순자씨의 여행기를 함께한 이경실은 “여행을 하는데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남의 눈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며 자유롭게 여행한다면 내 삶이 더 행복해질 것 같다. 사실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이 여행리포터였다”며 “내가 순자 씨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첫 번째 주인공인 26년간의 교사 생활을 정리하고 세계 곳곳을 여행중인 ‘생활여행자’ 최순자 씨(55)다.
그녀에게 있어 여행은 무계획이 곧 계획. 그들의 일상에 녹아들어서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것이 여행 원칙이다. 길거리에서 만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과일을 파는 소녀를 도와 장사를 하기도 하면서 여행길에서 만난 모든 이가 친구고 가족이 된다.
순박한 사람들과 고색창연한 경치는 마음을 비워주고 영혼을 치유해줄 것만 같다. 방송은 네팔 여행지에서 찾은 그녀의 자유와 행복을 그려내며, 누구든지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