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강신주가 벼랑 끝까지 밀어 붙이는 돌직구 질문법으로 고민에 해답을 제시했다.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철학자 강신주가 출연해 시청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강신주는 49일 기도하고 3번 결혼이 무산, 선만 60번 본 미화 씨의 고민에 대해 결혼해야하는 이유, 결혼에서 사랑이 빠진 것에 대한 이유, 결혼에 대한 정의 등에 대해 냉철한 질문을 했다.
강신주는 미화 씨에게 결혼에 대한 순수한 정의에 대해 다시 한 번 각성시킴으로서 스스로 해답을 깨닫는 길을 제시했다.
MC들에게도 어퍼컷을 날렸다. 자칭 가면을 쓰고 있는 성유리, 해탈한 인생을 사는 김제동에게도 강신주는 정확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했다.
강신주는 밤만 되면 소심녀로 돌변한다는 성유리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자신의 가면 벗을 모습을 보여주라”고 조언했으며, 결혼을 포기하고 사자인형을 샀다는 “살아있는 반려동물을 키워보라. 그래야 후회를 하게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강신주는 배우를 꿈꾸는 ‘힐링캠프’ FD 김성수씨에게 몰아붙이기 질문을 퍼부으며 그가 꿈을 잃지 않고 재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여성에게는 “아버지가 귀찮은 존재일 것이다. 아마 모두가 그럴 것이다”라고 이해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아
강신주는 끝으로 “비겁함을 알면 자기 자신이 못 견딘다. 정직하게 나를 돌아보고 나를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호평과 지지를 얻었으나 유명인 게스트가 아닌 탓에 시청률 면에서는 외면을 받았다. 이날 ‘힐링캠프’는 6.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