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은 3일 자정 ‘푸른 밤’ DJ로서 첫 방송에 나섰다. 이날 방송을 앞두고 종현은 “예전부터 라디오 듣는 걸 좋아해서 데뷔 초부터 꼭 라디오 DJ를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DJ를 맡게 돼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종현은 “9년을 이어온 ‘푸른 밤’의 느낌을 살려서 청취자들과 함께하고 싶다. 지켜봐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푸른 밤’은 발라드 가수가 DJ라는 공식을 깨고 싶었다”는 연출자 김철영 PD는 “종현이 인디 음악은 물론 블랙소울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에 조예가 깊고 뮤지션으로서 음악에 대한 열정도 커서 ‘푸른 밤’의 색깔과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05년 10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푸른 밤’은 그 동안 성시경을 필두로, 알렉스, 정엽 등이 DJ로 거쳐 간 MBC의 간판 음악프로그램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