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순금의 땅’이 TV소설의 명성을 이어갈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KBS2 일일드라마 ‘순금의 땅’ 기자간담회에 강예솔, 강은탁, 백승희, 이병훈 등이 참석했다.
‘순금의 땅’은 분단이라는 시대의 비극 속에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인삼을 소재로 삼았다.
TV소설의 특성을 살려 힘겨운 시대상을 그리며 어려운 역경을 이겨나가는 여성상을 그린다.
↑ 사진=이현지 기자 |
현재 ‘순금의 땅’은 이미 아역들의 분량의 촬영은 마친 상태다. 박하영, 엄도현, 안은정, 정재민 등의 아역들은 북한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깜찍한 연길를 펼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신현수 감독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4개월 동안 했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 협박과 함께 아이들에게 심하게 대했다. 지금 돌이켜보니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 것 같아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아역들의 열연으로 인해 성인 배우들의 부담도 늘어난 상태다. 강은탁은 “어린 은창 역을 맡은 도현이가 잘생기고 연기를 잘 해줘서 부담감이 있다. 아이들이 잘 컸구나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신 감독도 “TV소설을 보고 그 곳에 가고싶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고향에 가는 느낌을 주고 싶다. 전 그 시대를 살아왔고 어머니가 해준 6.25 이야기를 듣고 컸다.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소재들을 재연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대물을 그리는데 어려운 제작환경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신 감독은 “33년째 수신료가 동결된 상태라 드라마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시대물, 대하드라마는 어려움이 따른다. 야외 촬영도 있는데 제작비에 말 못할 사정이 많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제작 여건 속에서도 뚝심을 지켜온 ‘순금의 땅’은 아역들을 통해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성인 배우들이 아역들의 바통을 이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순금의 땅’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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