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2014년 소치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영광의 순간을 위해서 달려온 선수들이 펼치는 결전이 다가오면서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담기 위한 각 방송사들의 움직임 역시 바빠졌다.
올림픽 중계는 방송사에 있어서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국민적인 관심이 쏠린 만큼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광고수익과 직결되는 시청률을 잡기 위한 지상파 3사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에 방송사들은 시청률 1위를 선점하기 위해 전문성 있는 캐스터 선정은 물론 대표 예능인을 올림픽이 열리는 소치 현지에 파견하는 등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2014 소치 올림픽을 위해 MBC는 지난해 뜨겁게 달구었던 ‘일밤’ 카드를 내놓았다. 현재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김성주가 경기 중계를 맡았으며, 소치 예능 특집은 ‘진짜 사나이’의 두 주역인 서경석과 박형식이 맡는다.
소치 올림픽 중계방송에 있어 MBC가 강조하는 것은 ‘기본에 충실하자’이다. 앞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방송 기자간담회에서 백창권 MBC 스포츠 제작부장은 “미사여구와 포장이 중심이 된 중계방송 대신 경기 내용에 중점을 두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중계방송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 사진=MBC, MBN스타 DB |
특이점으로는 MBC가 소치 올림픽 중계를 자사 아나운서가 아닌 프리랜서이자 전 MBC 아나운서였던 김성주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점이다. MBC와 김성주의 계약은 소치올림픽 뿐 아니라 이후에 있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안게임 때까지 이어진다. 그만큼 김성주를 향한 MBC의 기대가 크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백창범 스포츠 제작부장은 “김성주가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그전에 캐스터였다. 현존하는 캐스터 중 가장 편안하게 진행하는 최고의 캐스터라고 생각한다”고 김성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 사진=mbc |
경기 외적인 풍경은 소치올림픽을 위해 특별 편성된 ‘진짜사나이-소치에 가다’의 서경석과 박형식이 담당한다. 이들은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인터뷰를 하는 것뿐 아니라 서경석과 박형식이 소치로 향하는 여정을 담는 로드 버라이어티 형식으로도 재미를 줄 예정이다.
관건은 ‘진짜 사나이’에서 노장병사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