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또 하나의 약속'은 CGV 50개, 메가박스 27개, 롯데시네마 19개 상영관을 확보했다. 기존 멀티플렉스가 열어줬던 터무니 없었던 상영관 갯수가 늘어난 것.
앞서 롯데시네마는 7개, 메가박스는 3개관만 열어주려 해 '외압설'에 시달렸다. 관객의 관심을 대변하는 예매율에서도 다른 영화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데 롯데와 메가박스 등이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고 배급사는 지적했었다.
이에 대해 상영관 측은 "외압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여러 판단기준으로 스크린 수를 배정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높아진 관객의 관심에 상영관은 계속 늘고 있는 상황. 6일 개봉한 영화가 관객의 사랑을 받으면 상영관수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 황유미 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제작두레로 3억원의 후원금을 받는 등 시민들이 참여한 작품이다.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