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이사벨의 신곡 ‘I Remember Me(나는 나를 기억한다)’가 종군 위안부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주제곡으로 사용된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최근 여성가족부가 기획해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한 종군 위안부 피해자 기획전 ‘지지않는 꽃’ 중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렸던 화제작. 위안부 사태를 최초 증언한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다큐멘터리를 소재로 했다.
종군 위안부로 끌려간 어린 소녀가 죽음보다 더한 수모를 당한 후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소외된 삶 속에 과거의 아픈 기억을 회상하며 탄식하는 실제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가 16분간 펼쳐진다.
이사벨이 부른 ‘I Remember Me’는 애니메이션 중반부터 깔리기 시작해 클라이맥스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전시회의 현지 관람객들은 애니메이션의 동영상에 충격을 받고, 주제곡에 대해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 곡
이사벨은 14일 열리는 단독 콘서트 ‘이사벨의 달콤한 발렌타인 콘서트’에서 이 곡을 선보인다.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