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아이돌 그룹은 같은 또래의 배우들보다는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디오, 화보촬영, 인터뷰, 행사 등 하루에도 3~4개의 스케줄을 소화한다. 만약 컴백주기라면 스케줄은 더욱 바빠진다.
음악방송, 예능프로그램, 개인스케줄까지 소화하다 보면 잠잘 시간도 없고, 제때 식사를 챙기지 못하면 바쁜 활동을 보내다보면 감기나 배탈에 노출되기 싶다. 음악방송 대기실만 훑어봐도 멤버들은 대기실 소파에서 불편한 쪽잠을 청하거나, 바닥에 앉아 도시락으로 급하게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는 아이들의 심경을 들어봤다.
음악방송 1위까지 한 인기 걸그룹 A의 멤버는 살인적인 스케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앨범 활동할 때 많게는 하루에 5-6개의 스케줄을 할 때도 있다. 2-3시간씩 자고 스케줄을 하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누군가가 찾아 주신다는 건 진짜 행복한 일”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하지만 가끔의 휴식은 정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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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의 멤버 C군은 바쁜 스케줄로 감기가 걸렸다면서 체력적 한계를 고백했다. 그는 “예능, 라디오, 음악방송을 다 소화하다보니까 감기에 걸렸다. 멤버들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느냐. 팬들이 우리를 기다리시고, 사랑해주시니 보답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스케줄이 없는 것 보다는 이렇게 바쁘게 활동하는 것이 내 연예인 커리어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활동을 시작한 D그룹은 “앨범 활동시기가 되면 일정기간에 스케줄이 한 번에 몰리기 때문에 정신적, 체력적으로 상당히 고된 편”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더욱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쁜 스케줄에 감사하게 된다. 최근 아이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모든 일정을 팀 전체가 가는 것이 아
이처럼 많은 아이돌들은 살인 스케줄에 체력적 한계를 느끼고 있음에도, 자신의 필모그래피나 앞으로의 연예계 생활, 대중들의 관심에 대한 보답으로 인해 살인스케줄은 소화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