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니버설뮤직 측에 따르면 소년공화국은 새 앨범 '판타지 3부작'을 위해 이른바 '드림팀'을 구성했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작곡가와 프로듀서는 물론 안무팀이 새롭게 가세했다.
특히 비주얼에 큰 공을 들였다. 그 중심에는 남성복 디자이너 고태용 비주얼 디렉터가 있다. 고태용은 해외 유력 패션매체 및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에 그는 미국 뉴욕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4 f/w 비욘드 클로젯' 패션쇼를 통해 현지에서 극찬을 받았다. 이는 4대 패션 컬렉션 중 하나인 뉴욕 패션 위크 기간 이뤄졌다.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은 DKNY,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 마크 제이콥스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랄프 로렌·톰 브라운의 패션 디렉터로 활동했던 거장 닉 우스터와 친분을 다지기도 했다.
유니버설뮤직 측은 "고태용 디자이너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엑소(Ex-O-Fit)’ 슈즈를 런칭, 케이 패션(K-Fashion) 열풍을 이끌고 있는 장본인"이라며 "기존 스타일리스트에 의존하던 소년공화국의 비주얼이 그의 손을 거쳐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공화국 멤버들의 기대도 크다. 멤버 원준은 자신의 SNS에 "소년공화국의 비주얼 디렉터이신 비욘드 클로젯 고태용 실장님이 어제 뉴욕 패션 위크에서 아주 멋진 패션쇼를 보여 주셨습니다. 콜렉션 사진을 보니 입고 싶은 옷들이 정말 많아요. 빨리 돌아오셔서 우리도 멋진 옷 입혀주세요!”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소년공화국은 오는 20일부터 새 앨범 '판타지 3부'의 음원을 한 곡씩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소년공화국은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이 제작한 한국 아이돌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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