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겨울 스포츠로 즐기는 지구촌의 축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기 위해 지상파 3사가 중계에 집중하면서 예능과 드라마가 무더기 결방사태를 알렸다.
지상파 3사는 소치 올림픽 4일째인 우리나라의 메달밭인 쇼트트랙 경기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 등 주요경기가 몰려있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결방되는 프로그램들을 알렸다.
먼저 MBC는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는 10일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은 10일, 11일 양일 결방된다.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10일 방송은 예정대로 전파를 타지만 11일 날은 올림픽 중계로 볼 수 없다. 주말드라마는 15일 결방되는 ‘사랑해서 남주나’를 제외하고 예정대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와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는 결방없이 방송될 예정이다.
SBS의 경우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는 모두 결방되는 대신,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정상 방송된다. 다만 12, 13일은 기존에 방송되던 오후 10시에서 약 30분 가량 앞당겨진 오후 9시35분부터 방송된다.
예능 프로그램은 줄줄이 결방한다. 9시대 프로그램인 ‘오 마이 베이비’(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목) ‘궁금한 이야기 Y’(금)이 결방되고 ‘현장21’(화)은 기존보다 45분 늦은 9시 4분에, ‘한밤의 TV연예’는 15분 일찍인 8시 45분에 각각 방송된다. 11시대 예능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심장이 뛴다’ ‘짝’ ‘자기야 백년손님’ 등은 결방되지만 ‘정글의 법칙’은 계획대로 전파를 탄다.
KBS는 주요 예능으로는 ‘안녕하세요’ ‘해피투게더3’ ‘스케치북’ 등이 결방하며, 지난 4일 종영된
이밖에도 ‘굿모닝 대한민국’ ‘놓지마 정신줄’ ‘위기탈출 넘버원’ 등도 결방을 확정하며 소치 올림픽 중계에 자리를 양보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